뒤숭숭한 분위기 속에...돌아온 '야구의 계절'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돌아온 '야구의 계절'

2023.04.01.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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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매진되면 ’10만 관중’…역대 2위 기록
’KBO 최고 스타’ 이정후 "낭만 야구보다 성적!"
10개 구단 감독이 꼽은 PS 진출팀은 ’LG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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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리는데요.

잠실야구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실야구장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기 시작까지 약 50분 정도 남았는데도 벌써 많은 팬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 표는 어제 오전에 매진됐는데요.

현장 판매 표까지 매진되면 역대 개막전 관중 2위인 10만 5천여 명을 기록하게 됩니다.

KBO 리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죠,

미국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을 앞둔 키움 이정후는 지난해 놓친 우승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10개 구단 감독들은 올해 가을 야구를 할 팀으로 투타가 안정된 LG와 kt을 꼽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지난달 30일) : 올 시즌만큼은 '낭만 야구'도 좋지만, 무조건 성적으로 팬분들한테 보여드리는 일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정말 많이 힘들겠지만 한 목표만 바라보고 모든 팀원들과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김원형 / SSG 랜더스 감독 (지난달 30일) : LG와 kt가 가을야구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최근에 두 팀이 투타 밸런스가 잘 맞고 포스트시즌도 많이 경험을 했고 그런 점을 따졌을 때 두 팀이 저희 팀하고 마지막에 경기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야구계 분위기가 안 좋은데도 팬들의 열기는 뜨겁네요.

[기자]
네, 즐거워야 할 개막전이지만 야구계 분위기는 무겁기만 합니다.

WBC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실망을 안겨준 데 이어 선수와 프런트, KBO까지 잇따라 문제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퇴단 징계를 받은 롯데 서준원 사건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KIA 장정석 단장이 트레이드 계약 조율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고요.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는 검찰이 배임 수재 혐의로 KBO 마케팅 자회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쓴소리와 함께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였는데요.

팬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연숙 / 두산 팬 : 잘할 때는 팬이고 못할 때는 팬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저희 야구도 좀 발전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응원하는 거지, 거품이 좀 꺼졌으면 좋겠어요.]

[정창종 / 롯데 팬 : 더 이상의 음주운전이나 이런 각종 사건들이 다시는 나오면 안 되고요. 처벌 수위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학열 / 롯데 팬 :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본받아서 팬을 위해서 사인 같은 건 부담 없이 해줘야 되지 않나, 너무 좀 안 해줍니다. 우리 프로야구는.]

오늘 개막전,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안우진을 제외하면 8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김광현은 KBO 최연소 150승 기록에 단 1승만 남겨 두고 있는데요.

개막전 승리가 없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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