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골·세트피스 2실점...클린스만 호, 첫 승 실패

황인범 골·세트피스 2실점...클린스만 호, 첫 승 실패

2023.03.28.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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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리턴매치에서 2 대 1로 아쉽게 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클린스만 호가 첫 승을 기록하는 데 다시 실패했네요.

자세한 경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는 6만4천 명에 육박하는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장신 수비수 코아테스를 완전히 놓친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동점골은 후반 6분에 나왔습니다.

왼쪽 측면이 뚫린 틈을 타 이기제가 완벽한 어시스트 패스를 내줬고, 황인범이 정확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18분에는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의 허점을 노출했는데요.

프리킥 상황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한 공이 베시노에게 흘러가며 결승골을 허용했습니다.

경기 막판 오현규의 골이 취소된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교체투입 된 대표팀 막내 오현규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골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파상공세에도 골을 추가하지 못한 클린스만 호는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내주면서 첫 20분 동안은 경기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에는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고 70분 동안은 명백히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7패의 열세를 이어갔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휘 아래 첫 A매치를 치른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리그 경기를 준비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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