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챔프전 우승 10번' 우리은행 vs '첫 도전' BNK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챔프전 우승 10번' 우리은행 vs '첫 도전' BNK

2023.03.18.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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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농구 마지막 승자를 가리는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결정전이 내일(19일)부터 펼쳐집니다.

챔프전 우승만 10번을 한 우리은행과 최고의 무대를 처음 밟는 BNK,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25승 5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전통의 명문입니다.

2012∼2013시즌부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6년 연속 휩쓰는 등 그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10번을 차지했습니다.

다섯 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주전 5명이 모두 국가대표일 정도로 전력에 빈틈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정규리그 MVP 김단비가 합류하면서 더욱 막강해졌는데, BN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절대 우세였습니다.

[김단비 / 아산 우리은행 포워드 : 우리만 잘한다면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가 할 것만 한다면 어느 팀이든 무섭지 않고 꼭 마지막 제일 높은 곳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은행에 도전장을 던진 BNK는 창단 5년째,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안혜지와 이소희, 진안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패기를 앞세운 젊은 선수들입니다.

여자농구의 레전드 박정은 감독은 이들을 이끌고 여성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챔프전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BNK 구단은 챔프전에 앞서 박정은 감독에게 3년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안겼습니다.

[박정은 / 부산 BNK 감독 :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저희 팀도 큰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수들이 자기의 개성을 맘껏 뽐냈으면 좋겠어요. 긴장하지 말고 신나게 놀겠다는 생각으로….]

열한 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관록의 우리은행과 후회 없는 한판승부를 다짐하는 패기의 BNK.

다윗과 골리앗이 펼칠 여자농구 최후의 승부는 일요일 1차전과 함께 열전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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