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잘 싸웠지만 2차전 '무승 징크스' 반복...16강 가능성은?

[뉴스라이브] 잘 싸웠지만 2차전 '무승 징크스' 반복...16강 가능성은?

2022.11.29.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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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문선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너무나 아쉬웠던 가나전, 전문가와 분석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신문선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골이에요, 어제 그거 듣고 싶으셨던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아쉬우셨죠?

[신문선]
어제 경기는 결과는 졌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월드컵사에 아주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기록될 정도로 선수들이 파이팅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거의 주도하는 경기를 가져갔었는데 결국 결과가 그렇게 됐는데 경기 쭉 보셨을 때 가장 아쉬웠던 대목이 어떤 거였나요?

[신문선]
첫 번째, 두 번째 골 허용했던 거죠. 제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니까 방송사에서 난리들이 나서 경기 분석하면서 제가 말씀드렸던 게 몇 가지가 있었어요.

첫 골은 우리가 허용하지 말아야 된다. 두 번째, 상대팀의 가장 큰 장점은 센터백을 보는 191cm의 살리수 선수가 세트피드 때 코너킥이라든가 문전에서 프리킥을 얻을 때 분명히 골대 앞으로 온다.

우루과이 경기 때 우리가 골대를 하나 맞추는 것을 허용했었잖아요. 그와 같은 상황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죠. 그리고 첫 골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했던 얘기는 첫 경기에서 가나는 파이브백을 가동했어요. 그리고 역습을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 팀인데 한국과 경기에서는 승점을 꼭 벌어야 되기 때문에, 1패를 했기 때문에. 수비 숫자를 늘리고 공격 숫자를 배가시키는 그런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했거든요.

어제 경기에서 한국팀은 전반 초반에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잘했죠. 그런데 참 경기라는 게 묘한 겁니다. 그때 골을 넣었으면 상대팀을 주저앉힐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우리가 전반 24분에 우려하던 대로 프리킥을 내줘서 한국 진영 오른쪽 측면 쪽이었죠.

살리수 선수에게 골을 허용했는데 그것은 안드레 아이유 선수의 손에 맞았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제가 새벽에 방송 연결들이 몇 개가 있어서 외신들을 찾아보니까 외국의 축구 전문가들도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해요. 그것은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손에 정확히 맞은 핸드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어제 경기는 사실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결코 우리가 뒤진 결과가 아니었다. 특히 축구에서 2:0이 되면 심리적으로 주저앉아요. 그래서 세 골 차, 네 골 차로 무너지는데 거기서 따라붙어서 2:2로 만들었다는 것은 한국 대표팀이 경기에서 파이팅 스피릿이라든가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경기를 했다고 저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앵커]
역시 제일 빛났던 것은 조규성 선수인데 조규성 선수 그전에도 주목해 보셨습니까?

[신문선]
당연히 주목해서 봤죠. 사실은 조규성 선수가 이번에 두 골을 터뜨린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 거예요.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에 대해서 우대를 해야 됩니다. 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었던 선수인데 조규성 선수가 그동안 최근에 컨디션이 상당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거든요.

황의조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 소속팀에서 뛰지 못했고 컨디션이 난조에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1차전 때 황의조 선수가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가 조규성 선수가 교체 투입되지 않았습니까? 조규성 선수가 교체 투입됐어도 자기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고요. 또 조규성 선수가 어제 경기를 통해서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부재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대표팀은 또 다른 희망을 가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 진출하나요? 가능한가요?

[신문선]
가능하죠. 왜냐하면 월드컵 무대는 사실은 세계 지구촌에 있는 프로구단의 스카우터들이 다 와서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거든요. 그러니까 한국 축구가 손흥민 선수가 성공사례가 있고 또 이강인에 대한 잠재력이 있는 것을 유럽 축구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조규성 선수는 당연히 아마 스카우트 대상의 0순위로 오를 겁니다.

더군다나 조규성 선수가 어제 터뜨렸던 두 골은 정말로 골을 터뜨리기가 어려운 몸동작에 이은 골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조규성 선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자신 개인의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놨다라고도 저는 생각을 해요.

[앵커]
실력은 물론이고 가벼운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조규성 선수가 해외 팬들을 설레게 하는 얼짱 선수로 유명했잖아요.

[신문선]
그렇죠. 저희들이 다녀보면 최근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한국에 대한 관심들이 많은데 유럽이나 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한국의 얼굴 생김새에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조규성 선수예요. 그리고 키도 또 크고.

[앵커]
어제 팔로워가 엄청 늘었다더라고요.

[신문선]
그럼요. 지금 몇십만 는 것으로 저도 얘기를 들었는데요. 조규성 선수는 사실 이강인 선수와 더불어서 대한민국 축구 미래의 먹거리다. 표현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규성 선수, 그리고 제가 상당히 조규성 선수를 칭찬하고 싶은 것은 골을 터뜨리고도 굉장히 겸손하고 그리고 팀 동료에 대해 배려하는 그런 멘트를 하는 것을 보고 저 선수는 인성도 저렇게 훌륭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강인 선수 어제 패스가 아주 기가 막혔는데 포르투갈전에는 선발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까?

[신문선]
그것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죠. 만약에 이강인 선수를 스타팅 멤버로 뛰게 할 그런 생각이 있었다면 이강인 선수가 평가전 때 그 먼 데서 비행기 타고 왔을 때 스타팅 멤버로 넣어서 시험을 했었어야죠. 그런데 교체멤버로 쓰지 않고 그러다가 지난번 1차전 때 후반전에 기습적으로 넣어서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고요.

어제 경기에서도 우리가 2:0으로 지다가 58분에 조규성 선수가 골을 터뜨릴 때 들어오자마자 인터셉트를 해서 골을 한번 쳐놓고 그다음에 감아차서 올렸거든요. 이강인 선수를 제가 천재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발을 가지고 축구를 하는데 이강인 선수는 손을 가지고 볼을 차듯이, 손을 갖고 볼을 던져주듯이 그렇게 섬세하게 축구를 하거든요. 어제 그 골 장면에서 이강인 선수가 왼발로 감아차는 크로스, 이것은 조규성 선수가 멋진 골로 연결을 했습니다마는 그 골의 50% 이상은 이강인 선수가 맡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강인 선수는 제가 앞서도 얘기했지만 미래의 먹거리이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로서 저는 주목해도 충분하다. 벌써 손흥민 선수 서른이에요. 과거에 조강래 대표팀 감독이 감독 시절에 제가 조강래 감독에게 손흥민을 뽑으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손흥민에 대해서 조강래 감독이 뭐라고 했냐는 나이 어린 선수를 뽑아서 벤치에만 앉혀놓으면 상처 입을 것 아니냐 해서 무슨 얘기냐, 어렸을 때 벤치에 앉아서 선배들이 뛰는 것을 보고 월드컵 무대에 가서 보는 그 자체만 해도 큰 학습이니까 그런 손흥민 선수가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됐어요.

그러니까 이강인 선수도 이미 청소년 대표 시절에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스타로 이렇게 벌써 주목받고 있는 선수거든요. 이강인 선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뛰든, 교체 멤버로 뛰든 지금 조규성 선수와 더불어서 세계 빅클럽 스카우트 대상으로는 0순위에 오르게 될 겁니다.

[앵커]
4년 뒤 월드컵에서는 정말 더 큰 주역이 돼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고 저는 인상 깊었던 장면이 이강인 선수가 이렇게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어제도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응원을 유도하는 모습까지 봤거든요.

[신문선]
지금 사실은 한류열풍이라는 것은 우리가 50년대, 60년대, 70년대 근현대사를 우리가 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웠었잖아요. 유럽 가기도 어렵고요. 제가 현역으로 뛸 때 유럽 선수들이랑 하면 밤잠을 못 잤습니다, 겁나서. 그런데 지금은 어린 세대들은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해외 여행도 자유롭고 그리고 벌써 스페인 리그에 가서 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공포심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 그리고 또 자신의 창의력 이런 부분들이 결국 축구에 반영이 되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과거에 말이죠. 90년 제가 이태리 월드컵 중계를 갔을 때 저를 가이드했던 친구가 이태리에 유학 왔던 친구인데 자기는 구강구조상 도저히 이게 안 된다는 거예요. 소프라노가. 그런데 지금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우리가 배출했고 피아니스트나 첼리스트도 나왔죠. 그리고 세계적인 팝 가수들도 세계 무대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는데 축구도 똑같은 거예요. 거기에 비례해서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강인 같은 천재 선수는 이제 이강인이 시작을 한 겁니다. 손흥민과 더불어서.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천재를 계속해서 배출할 것으로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합니다.

[앵커]
이제 우리가 금요일에 포르투갈을 이겨야 되고 그다음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든지 해 줘야 되는데. 우리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이 큰 거니까 냉철하게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신문선]
굉장히 복합적이죠. 두 경기의 결과가 혼합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데 분명한 것은 축구를 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합니다. 비겨서 올라가는 경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겨서 올라가는 경기는 하기가 쉬워요.

그런데 상대팀의 상황을 보죠. 포르투갈은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해서 16강 티켓을 확보했잖아요. 그리고 포르투갈의 감독이 아주 노회한 감독입니다. 경험이 많은 감독이죠.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그리스 감독 시절에 2014년 16강에 끌어올렸고 그리고 2006년 유에파 유로컵을 우승을 시킨 감독입니다. 그리고 2018, 19년에 유에파 네이션스컵을 우승시킨 감독이거든요. 외신에 들어온 것을 보면 지금 이런 얘기를 하죠.

우리는 마지막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경기에서 예를 들어서 늦추지는 않겠다고 하죠. 만약에 늦춘다하면 포르투갈 선수들이 집중이 될까요?

[앵커]
말은 그렇게 당연히 해야죠.

[신문선]
그러면 감독 입장에서는 16강 진출이 확보가 됐고요. 그리고 골 득실 차를 보더라도 포르투갈은 이미 승점 6점을 벌었고 플러스3입니다. 넣은 것과 잃은 것을 뺐을 때 그 숫자죠. 그러면 가나가 우루과이에게 이겨서 승점 6점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나는 플러스마이너스를 해서 0이에요. 그러면 세 골 차이가 나거든요. 그것을 지금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위가 사실상 확정인 거죠?

[신문선]
확정이죠. 그러면 산토스 감독 입장에서는 지금 최소한 4강 이상의 목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꼭 이겨야 될 경기라고 그러면 한국의 전투력은 지금 어떻게 경기를 하고 나가겠습니까?

전쟁을 하러 가는 거예요. 이제 문제는 가나와 우루과이거든요. 가나와 우루과이인데.

[앵커]
우리는 우루과이를 응원해야 되는 거죠?

[신문선]
그렇죠. 우루과이를 응원해야죠. 그런데 응원 안 해도 됩니다. 우루과이도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우리가 히딩크의 네덜란드한테 다득골을 먹고 대패하고 나서 어떻게 됐습니까? 감독이 경질되고 대표팀은 한국에 들어오면 큰일 날 것 같은 분위기가 됐잖아요. 우루과이도 이번에 내심 4강까지 목표로 했다가 첫 경기 꼬였던 거예요.

두 번째 경기는 또 졌어요. 그러면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수아레스를 포함해서 유럽의 최고 선수들이 있는데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예선탈락이 확정됐다 하더라도 지금 자기들도 1점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승점 4점이 되면 경우의 수를 따지는데 우리보다 불리하죠. 마이너스2고 한국은 제로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도 가나 경기 때 죽기 살기로 할 겁니다. 반면 우리는 포르투갈과 경기 때 죽기 살기로 하는데 포르투갈은 앞서도 얘기를 했지만 감독은 말은 그렇지만 여기 지금 한 번 선수들을 보세요. 호날두 선수를 포함을 해서 조타 선수, 미드필더인 실바 선수 그다음에 어제 두 골을 넣은 넣은 페스난데스 선수. 이 선수들의 몸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 선수들이 벌써 16강에 진출했고 경기를 감독은 집중해서 뛰라고 하고 스타팅 멤버로 만약에 넣더라도 그 선수들이 한국의 거친 태클이 들어가면

[앵커]
몸을 좀 아껴둘까요?

[신문선]
인간이기 때문에. 비겨도 올라가는 경기, 그게 어렵다는 겁니다. 차라리 이겨야 올라가는 경기다라고 하면 복잡한 셈법이 필요 없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할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특히 두 경기 흐름을 놓고 보면 과거 월드컵과는 전혀 다르게 한국 선수들이 위축이 되지 않고 성취욕에 대한 것이 굉장히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마지막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모든 것을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다 태우고 그리고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는 그런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합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포르투갈전 한 가지 걱정이 벤투 감독이 어제 흥분하면서 퇴장 당해서 벤치에 못 앉는 거잖아요. 그거 괜찮은 거예요? 감독이 벤치에 안 앉아도?

[신문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핸드폰을 가동을 해요. 그런데 제가 이번 월드컵 전에 몇 군데 인터뷰도 있고 그래서 선수들하고 정보 수집차 확인했더니 선수들이 벤투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요. 이번에 좋은 경기를 했던 것은 바로 그런 요인이 크다고 보거든요.

과거에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 앞서서 별명이 오대영 감독이었어요. 미국에서 있었던 국제 친선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가서 선수들에게 취재를 해보니까 대부분은 그렇게 성적이 나쁘면 선수들이 불만을 얘기를 해요. 특히 게임을 못 뛰는 선수에게 물어보면 불만을 얘기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모두 하는 얘기가 있었어요. 우리는 지금 몸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체력을 훈련하기 때문에 그런 거고. 그러면서 히딩크에 대해서 적극적인 블로킹을 했었거든요.

지금 벤투 감독이 벤치에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 자체가 한국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벤투가 지시를 못 하더라도 코치를 통해서 핸드폰을 통해서 전달이 되든 그렇지 않으면 메모를 통해서 전달이 되든...

[앵커]
락커룸에 있어야 되나요?

[신문선]
락커룸도 못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락커룸에 못 들어오니까 한국 대표팀은 핸드폰을 가지고 하든 메모를 하든 또 다른 아이디 카드를 가지고 있는 코칭 스태프가 전언을 하든. 그런데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지금 상황 자체는 우리는 딱 한 가지예요. 이기는 것밖에 없어요.

이기는데 한 골을 넣고 이기느냐, 두 골을 넣고 이기느냐. 그건 차선 문제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벤투 감독과, 가장 벤투가 우리나라 대표팀 역사상 최장기간 대표팀의 이끌었잖아요. 그래서 벤투 감독이 오히려 벤치에서 떠나 있을 때 그것을 사이콜로지적인 측면에서 잘 활용하면 과거에 이순신 장관이 그랬잖아요.

우리는 배가 몇 척이 없다. 그런데 왜군이 몰려와서 배가 있는데 배에서 떨어 죽으나 싸우다 죽으나, 그러면서 한산대첩에서 이겼던 것 아닙니까. 한국 대표팀한테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 상황은 딱 한 가지만 있어요. 전술이고 전략이고 다 필요가 없습니다.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겁니다. 이기는 경기를 하는데 자기가 팀을 위해서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두 경기 흐름이 좋다는 거예요.

그리고 특히 조규성 선수를 포함을 해서 이강인 그리고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김문환 이런 선수들도 지금 자기의 역할들을 다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저는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긴다 진다에 대한 것은 속단 안 하겠습니다마는 첫 경기 두 경기처럼 아주 화끈한 경기를 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합니다.

[앵커]
기대치가 한껏 끌어올려졌고요.지금 교수님 말씀 들으면서. 우리가 2002년에 포르투갈 이겼지 않습 니까? 그때 벤투 감독이 멤버였고.

[신평]
지금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세계 축구 무대에서 세계 최강이라는 팀 중에서 한국이랑 하면 맥 없이 힘 못 쓰는 팀들이 두 팀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스페인이고요. 또 하나는 포르투갈입니다. 거기에 또 하나 붙이면 멕시코도 그렇고요. 멕시코한테 우리가 지더라도 경기 내용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았거든요.

제가 얘기하는 것은 그래도 제가 스포츠 과학자이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는 거니까 마지막 경기에서 저는 한국 대표팀이 결과는 차선이라도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손색 없는 경기를 할 것으로 잔뜩 기대를 합니다.

[앵커]
오랜만에 모셨는데 역시나 명쾌한 해설이었습니다. 명지대 신문선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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