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이정후, MVP 등극...두산 정철원 신인상

'타격 5관왕' 이정후, MVP 등극...두산 정철원 신인상

2022.11.17.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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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MVP에 뽑혔습니다.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는 신인상은 두산의 오른손 투수 정철원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구 천재 키움의 이정후가 야구기자단의 압도적인 지지로 2022 KBO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1994년 수상자인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KBO리그 40년 역사상 최초의 부자 MVP 수상자가 됐습니다.

이정후는 타율과 타점, 장타율과 안타, 출루율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정후 / 키움 외야수, KBO MVP : 힘든 결정을 할 때 옆에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리고, 아버지께 이렇게 선물 하나 해드린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올해 15승 8패를 기록한 안우진은 평균자책점 부문과 고 최동원을 넘어선 역대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에서 1위에 올랐지만 이정후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두산 투수 정철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 처음 1군 마운드를 밟아 4승 3패 23홀드를 기록한 입단 5년 차 정철원은 한화 김인환 등을 따돌리고 영광을 안았습니다.

[정철원 / 두산 투수, KBO 신인상 :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고요. 올해 신인상을 받았으니까 내년에는 이 자리에서 다른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홈런 35개를 친 kt 박병호, 최연소 40세이브를 기록한 LG 고우석 등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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