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대역전승

'손흥민 해트트릭'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대역전승

2022.09.18.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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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레스터시티전에 교체로 출전해 세 골을 넣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토트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 선수가 처음입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6대 2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전 선수들과 관중들은 세상을 떠난 영국 여왕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제골은 원정팀 레스터시티가 페널티킥으로 뽑아냅니다.

그러나 2분 뒤, 해리 케인이 머리로 동점골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다이어가 코너킥 기회에서 헤더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전반 41분, 레스터시티가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2대 2로 끝납니다.

손흥민 선수는 벤치에서 전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벤탄쿠르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립니다.

후반 14분, 손흥민 선수가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됩니다.

그리고 해트트릭 쇼가 시작됩니다.

후반 28분, 수비수를 두 명 앞에 두고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며 시즌 1호 골을 신고합니다.

후반 39분에는,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전 골을 떠올리게 하는 왼발 감아차기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듭니다.

그리고 후반 41분, 역습 기회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로 이어졌고,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을 거쳐 온사이드로 판정되면서 해트트릭이 완성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토트넘 선수가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 선수가 처음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힘든 시즌이었기 때문에 오늘 해트트릭은 아주 기쁩니다. 팀에게도 중요한 승리였고, 오늘 골이 국가대표팀 합류에도 신선한 에너지를 줄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맨어브더매치'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여러 축구 통계사이트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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