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20살 김주형,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대형 신인' 20살 김주형,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2022.08.08.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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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김주형, PGA ’윈덤 챔피언십’ 생애 첫 우승
2타 차 3위로 4라운드 출발해 대역전
김주형, 전반 9개 홀에서 8타 줄이며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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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살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김주형 선수, 2002년생이면 이제 스무 살인데 정말 대단하네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주형이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으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마지막 날 경기는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의 우승 경쟁으로 펼쳐졌습니다.

김주형은 선두 임성재에 2타 차, 2위인 재미교포 존 허에게는 한 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신들린 듯한 줄버디로 선두에 나섰습니다.

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에 나선 김주형은 4번 홀에선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전반 나인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려갔습니다.

후반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합계 20언더파로 임성재와 존 허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감격의 첫 우승과 포옹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김주형은 2002년 6월생, 스무 살입니다.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 PGA 우승자이자 2000년대생으로는 PGA에서 우승한 첫 선수가 됐습니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 간의 대결인 프레지던츠컵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LPGA 투어에서는 전인지 선수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아쉽게 놓쳤다고요?

[기자]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는 전인지가 아쉽게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인지는 마지막날 한 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는데요.

연장 4번째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부하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습니다.

전인지는 이로써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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