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나달, 윔블던 준결승행...키리오스와 대결

'부상 투혼' 나달, 윔블던 준결승행...키리오스와 대결

2022.07.07.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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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테니스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나달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인데 몸 상태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 대회 스물두 번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

미국의 프리츠와 4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였습니다.

복부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쓰며 투혼을 펼친 끝에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다음 상대는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

심판과 싸우고, 기자회견장에서 태연하게 초밥을 먹는 말썽꾼이지만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나달과 키리오스는 모두 아홉 차례 만났는데, 상대 전적은 나달이 6승 3패로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나달의 아버지가 경기 중 기권하라는 신호를 보낼 정도의 부상이 변수입니다.

[라파엘 나달 / 세계랭킹 4위 : (준결승 출전에 대해)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내일 상황이 바뀐다면 거짓말쟁이가 될 테니까요. 만약 제가 뭔가를 결정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는 않을 겁니다.]

윔블던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도 준결승에 올라 안방 팬의 응원을 받는 영국의 노리와 대결합니다.

할레프는 3년 만에 4강에 올라 리바키나와 맞붙게 됐습니다.

아랍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자베르와 두 딸을 둔 엄마 선수 타티아나 마리아도 우승컵을 향해 물러날 수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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