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댄스왕' 이승우..."대표팀도 욕심나요!"

'수원의 댄스왕' 이승우..."대표팀도 욕심나요!"

2022.06.22.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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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FC 이승우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에 독특한 세리머니까지, 팬들에겐 큰 기쁨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거침없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때린 이승우!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꽂아 넣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진: 정말 감탄사 밖에 안 나옵니다! 올 시즌 베스트 골 후보입니다.]

이승우의 시즌 7호 골이자, K리그 입성 뒤 처음 기록한 3경기 연속 골입니다.

이승우는 7골 가운데 6골을 안방에서 넣으며 '홈 승우', '수원의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홈 경기 득점 이후에는 빠지지 않고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흥 승우'로도 불립니다.

지난 3월, K리그 데뷔골을 넣고 처음 선보였던 엉거주춤한 삼바춤!

점점 화려해지고 동료들까지 가세하며 홈 팬들이 이승우의 골을 기다리는 또 다른 이유가 됐습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연습보다는 그냥 나오는 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거울 보고 연습하나요?) 거울…네, 한 번씩 합니다.]

어느덧 득점 공동 4위, 수원FC 공격의 핵심이 된 이승우를 두고 3년 전 멈춘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승우 역시 체력적, 수비적인 면을 보완해 벤투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K리그에 완벽 적응한 이승우는 이번 주말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홈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나섭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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