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파' 미켈슨 144위...'PGA파' 매킬로이 2위, 희비교차

'LIV파' 미켈슨 144위...'PGA파' 매킬로이 2위, 희비교차

2022.06.17.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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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지원하는 'LIV(리브) 골프대회' 참가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던 필 미켈슨과 로리 매킬로이가 US오픈 첫날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LIV 골프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필 미켈슨이 어이없는 퍼팅 실수를 연발합니다.

짧은 거리에서 4번의 퍼팅 만에 홀아웃하면서 버디 기회는 더블보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묘한 감정싸움 분위기 속에서 오월동주 모양새가 된 US오픈 첫날 경기는 소위 'LIV파' 선수들 대부분이 부진을 보였습니다.

더스틴 존슨만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필 미켈슨이 자신의 52번째 생일에 8오버파 공동 144위, 케빈 나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루이 우스트히즌 등도 모두 1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반면 'PGA 잔류파' 대변인 격인 로리 매킬로이는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벙커에서 화풀이하거나 골프채를 집어 던지는 등 경기가 안 풀릴 때는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강한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 / US오픈 1R 공동 2위 : 퍼팅도 잘됐고, 정확한 샷으로 그린에 올려 기회도 많이 잡았고, 기본적으로 US오픈 같은 대회에서 해야 할 건 다 한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이 1오버파 공동 42위에 올랐고,

[현지 중계방송 : 김주형 선수, 이제 겨우 19살로 태국 방콕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김주형과 임성재가 공동 57위를 기록했습니다.

충돌을 피하려는 양 진영 선수들이 모두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가운데 1라운드에서는 대기 순번에 있다 출전 행운을 잡은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이 한 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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