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환호 속 회복훈련...살라흐 방한 최종 불발

팬들 환호 속 회복훈련...살라흐 방한 최종 불발

2022.06.11.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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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라과이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벤투호가 팬들의 응원 속에 회복 훈련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평가전인 이집트전에서 골잡이 살라흐는 부상으로 빠지는 가운데, 계속된 수비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파라과이전을 끝내고 컨디션 회복에 나선 벤투호!

'오픈 트레이닝'에 참석한 팬 2백여 명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훈련에 나섭니다.

주장 손흥민은 가볍게 몸을 풀다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슈팅을 날리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 활발히 나섭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훈련이 끝난 뒤에도 마지막까지 연습장에 남아 팬들의 요구에 수없이 같은 포즈를 취하며 화답했습니다.

"뭐 해달라고요? 왜 이렇게 하트를 많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대표팀은 파주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14일, 6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이집트와 치릅니다.

살라흐가 부상으로 방한이 불가하다고 통보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의 맞대결은 무산됐습니다.

FIFA 랭킹 32위로 3계단 아래인 이집트와는 역대 전적에서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앞선 평가전 3경기에서 모두 수비 불안을 노출한 만큼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게 이제 관건입니다.

파라과이전 역시 첫 실점부터 박스 안에서 공을 뺏기는 수비 실책에서 발생했고,

추가 실점 상황도 상대의 빠른 역습을 1차 방어선이 저지하지 못하며 순식간에 뚫렸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최적의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실수가 많았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불과 반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 수비 공백에 대한 대안을 만들 기회 역시 몇 번 남지 않았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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