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브라질전...상암벌 달구는 뜨거운 함성

잠시 뒤 브라질전...상암벌 달구는 뜨거운 함성

2022.06.02.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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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에 대비해 벤투호가 잠시 뒤 브라질과 맞대결을 벌입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 손흥민의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발길이 서울 상암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기자]
네,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앵커]
이제 경기가 2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요.

경기장 주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장 입장은 조금 뒤인 5시 반부터 시작되는데요.

입장하려는 축구 팬들의 발길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카드를 든 어린이 팬들과 가족 단위의 축구 팬들이 눈에 띕니다.

경기장 주변으로 흥겨운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축구 팬들, 기념 사진을 찍고 응원을 준비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응원 열기는 최고조에 이를 전망인데요,

육성 응원이 허용됐고, 관중석 3면에서 '어게인 2002' 등의 문구로 대형 카드 섹션이 채워지면서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새 역사를 쓴,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벤투호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보려는 팬들로 경기장 6만여 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앵커]
브라질 주축 공격수, 네이마르가 어제 훈련에서 다쳤는데요.

오늘 경기 출전 여부 나왔나요?

[기자]
아직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는데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곧 확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실전 대비 공개 훈련을 했는데, 미니게임 중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등을 다쳤습니다.

예전에도 오른발을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말고도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맨시티의 제주스, 에버턴의 히샬리송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태극전사들은 브라질과 6번 만나 1번만 이겼고, 3년 전 치른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0대 3으로 지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는 열세인 상황입니다.

그만큼 월드컵 본선 상대로 역시 세계적인 골잡이 호날두 등을 보유한 강팀, 포르투갈을 대비하기 위한 따끔한 예방주사가 될 전망입니다.

또 브라질과 같은 남미에 속한 본선 상대 우루과이전 대비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가 조 2위, 브라질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면 두 팀이 월드컵 16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어느 팀보다 중요한 모의고사 상대인 브라질을 상대로 벤투호는 조직력을 시험하고 김민재 등 핵심 수비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플랜 B를 가동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만원 홈 관중의 뜨거운 함성 응원에 힘입어 벤투호가 브라질전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지, 또 손흥민의 골이 터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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