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합류 벤투호 소집...관광 마친 네이마르, 본격 훈련

'캡틴 손흥민' 합류 벤투호 소집...관광 마친 네이마르, 본격 훈련

2022.05.30. 오전 1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벤투호에 합류해 오늘 파주에 소집됩니다.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6월 4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인데요,

1차전 상대 브라질도 한국 적응을 끝내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 파주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손흥민을 포함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28명이 6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오늘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됩니다.

낮 2시 반까지 소집이어서 손흥민을 포함한 황의조와 황희찬 등 해외파는 물론 어제까지 K리그에서 뛴 국내파 선수들도 속속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단은 오후 4시 20분쯤 인터뷰도 진행하는데 첫 인터뷰 인만큼 주장 손흥민이 나설 가능성이 크고, 이후 5시부터 첫 공개 훈련도 실시합니다.

이번 A매치 기간에는 평가전이 무려 4경기나 치러집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강호인 칠레, 파라과이, 그리고 마지막 4차전은 골잡이 살라흐를 앞세운 이집트 등 상대 팀 면면도 화려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과 비슷하게 4일 간격으로 대전과 수원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경기합니다.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6월 4차례, 9월 2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되는 건데요,

6경기 중 4경기를 치르는 이번 A매치 기간은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 16강 진출 이상에 도전하는 벤투호에는 전력을 끌어올릴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벤투호는 이번 4연전에서 본선 무대에서 통할 공격력을 가다듬고, 세계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선 에이스 손흥민의 파괴력을 전술적으로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수비진에는 핵심 전력인 김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숙제도 있습니다.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펼쳐질 브라질전은 예매 4시간 만에 매진됐고, 칠레전 입장권도 2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가는 등 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대표팀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한국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6일 평가전을 일주일이나 남겨두고 조기 입국한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 훈련과 관광을 병행하며 한국 분위기에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27일 첫 훈련에 이어 남산을 찾은 모습이 가장 먼저 공개됐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서울 경관을 만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토요일에도 이틀째 훈련 뒤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밤에는 서울 강남의 클럽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 역시 환한 표정으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호텔에만 머물면 낮잠을 잘까 봐 시차 적응 차원에서 나들이에 나선 거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불토'를 즐긴 브라질 대표팀, 어제 다시 훈련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네이마르, 가벼운 몸놀림과 발재간을 선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등도 일정이 끝나는 대로 입국해 본진에 합류하는 등 평가전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담금질을 통해 손발을 맞춘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한국 축구의 '뜨거운 6월'을 열 빅 매치는 목요일 저녁 8시, 6만여 관중의 함성이 가득 울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