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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손흥민, EPL 득점왕 등극...카타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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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다시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계속해서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관련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동호]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 그러면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고 봐도 무방한 거죠?

[최동호]
당연하죠. 오늘 하루 종일 손흥민 선수 뉴스 들으시면서 유럽의 5대 리그 얘기 들으셨을 겁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이쪽이 분데스리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5개 나라의 프로리그를 이야기하는데요.

사실은 유럽이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어디에서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칭호를 붙여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굳이 5개의 빅리그 중에서도 자본과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최고의 리그가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고 할 수 있거든요.

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당당히 그것도 페널티킥 없이 차지했다는 건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고 얘기해도 틀림이 없는 사실이고요. 일부 우리 축구팬들 사이에 손흥민 선수가 월드클래스다, 아니다 이런 논란이 잠시 있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이미 3~4년 전부터 손흥민 선수 매 시즌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랭킹 톱10 안에 꾸준히 들어왔거든요. 그러니까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고 하면 딱 1명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사실이지만 세계 정상의 골잡이라고 하는 얘기는 전혀 틀린 얘기가 아니죠.

[앵커]
이번에 그런 타이틀을 아시아 선수가 그것도 아시아 최초로 땄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죠?

[최동호]
일단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고요.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의 5대 빅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시아 선수는 없죠.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손흥민 선수의 기록이 너무 많아서 전부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유럽 빅리그에서 골과 관련된 모든 기록은 손흥민 선수가 갖고 있다.

아시아 최초라고 볼 수 있겠고요. 한 가지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그렇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칫 하면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아시아가 유럽보다 좀 열등하다. 아니면 유럽이 우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인정받으려고 하는 특정된 수식어이기 때문에 굳이 따져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지금 손흥민 선수의 수준이라고 한다면 굳이 아시아에서 최초다, 아시아 몇 번째가 아니라 세계 수준에서 놓고 이야기해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봅니다.

[앵커]
아시아 선수 여부를 떠나서 이미 월드클래스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시즌 마지막 경기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죠. 경기 전반에는 좀처럼 손흥민 선수의 골이 안 터져서 득점왕 물건너가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잠시 들었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몰아쳤어요.

[최동호]
전반전에 중계방송 지켜보셨던 분들은 애가 많이 탔을 겁니다. 결정적인 기회가 한 두 번 정도 있었거든요. 노리치시티 골키퍼에 선방으로 막혔죠. 그런데 그 순간 화면에 잡힌 손흥민 선수의 얼굴도 오늘 표현으로는 황당하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지만 약간 답답한 느낌 이런 표정이 나오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의 마음이 좀 더 다급해졌겠죠. 그런데 역시 토트넘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거든요. 일단 4위를 차지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되기 때문에 팀 승리가 우선이었고 3:0으로 승리를 예감하면서부터 손흥민 선수에게 주어지는 어시스트가 많아졌죠.

그러니까 팀 동료들이 굉장히 의식하고 도와줬다는 얘기거든요. 후반 25분에 첫 번째 골을 터뜨렸고요. 그리고 후반 30분에 연달아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는데 두 번째 골 터뜨리면서 득점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살라흐 선수가 바로 그 뒤에 추가골을 터뜨려서 공동 1위가 된 거죠.

[앵커]
오늘 새벽에 참 많은 분들이 함께 이 경기 지켜봤을 것 같은데요. 손흥민 선수와 콘테 감독의 오늘 소감 듣고 다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손흥민 / EPL 공동 득점왕 (23골 7도움) : 포기하지 않았고, 정말 골을 넣고 싶었습니다. 동료들이 하프타임 때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이루어졌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 팀과 동료들이 손흥민을 도우려 노력한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란 걸 의미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모두 이뤄 기쁩니다.]

[앵커]
사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득점왕까지는 생각을 안 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막판 10경기에서 12골이나 넣었어요. 이렇게 휘몰아친 경기력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최동호]
이게 손흥민 선수의 장점 중의 하나거든요. 그러니까 비단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가서도 부진하다가도 한번 골이 터지면 골을 몰아 넣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부진하다가 골을 터뜨리면 연속 경기 골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그다음 경기에서 멀티골, 2골 이상 터뜨린다든지. 골을 몰아 넣는 장기가 있다. 그리고 말씀해 주신 대로 최근 10경기에서 12골 터뜨릴 정도로 막판에 골 감각이 최대한 올라온 게 득점왕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보는데 지난 시즌부터는 손흥민 선수 거의 이제는 완성된 프리미어리그 정상의 공격수의 면모를 갖췄다고 봐서 언제든지 이 정도의 골은 넣을 수 있겠다는 신뢰감이 있었거든요.

이게 뭐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순간적인 스피드 돌파가 있고요. 그리고 드리블 돌파도 있고요. 그다음에 손흥민 선수의 킥과 패싱 능력도 굉장히 뛰어나거든요. 또 토트넘에서 오랜 세월 지키다 보니까 선수들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받을 수 있는 위치 선정에도 이제는 굉장히 익숙해져 있죠.

본인이 감각적으로 터득하고 있죠. 이런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프리미어리그 정상의 공격수로 완성된 스타일이 나온 결과라고 봅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도 손흥민 선수지만 토트넘 팀 자체도 오늘 승리로 꿈의 무대라고 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죠.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3년 만이라고 하죠?

[최동호]
3년 만이죠. 3년 전에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거든요. 오늘 한 시즌을 한편의 드라마라고 본다면 시리즈로 보면 피날레를 통해서 토트넘과 손흥민 선수가 모두 다 얻을 건 다 얻었죠.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우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거든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팀까지 주어지는데 오늘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4위로 확정을 지었죠. 그럼으로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게 됐는데 유럽의 프로팀들은 어느 팀이든지간에 챔피언스리그에 목을 맵니다.

왜냐하면 상금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예를 들면 우승하게 되면 우승상금만 따져서 수당까지 합쳐서 7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고요. 우승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 본선에 올라감으로써 한 경기당 경기수당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 또한 적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유럽의 모든 프로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 목숨을 걸기 때문에 경쟁도 더 치열하고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한 영예라고 여기고 있는 거죠.

[앵커]
손흥민 선수 이제 이어지는 11월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데요. 이때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쓸 수 있을까요?

[최동호]
그게 가장 문제이거든요. 아직까지도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수에게 어떤 특정... 물론 윙어로 쓸 때도 있고요, 측면공격수 그리고 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때도 있는데 특정한 포지션을 고집하지는 않고 상대에 따라서 포지션을 바꾸어서 구사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될 건 뭐냐 하면 우리 국가대표팀은 국가대표팀의 구성 멤버를 봐서 구성 멤버의 특징을 봐서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수을 어디에 쓸까를 결정하는 겁니다. 손흥민 선수의 가장 베스트한 실력은 지금 토트넘의 멤버로 봐서 나오는 실력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거든요. 그런데 왼쪽 측면 공격수를 데리고 와서 갑자기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다든지 아니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오게 한다든지 하게 되면 우리 팀에서는 그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서 손흥민 선수를 앉힌 거지만 그 세계 정상의 공격수 손흥민 선수도 섣부른 자리 그리고 주위 동료들로부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연계가 안 되는 자리에 서게 되면 고립될 수 있고 그래서 국가대표 경기에서 우리가 유럽에서는 잘 뛰는데 국가대표만 오면 왜 이렇게 부진하냐 얘기가 그동안에 나왔던 겁니다. 때문에 저는 토트넘에서 뛰는 그 자리가 가장 어울린다고 보죠.

더군다나 우리 대표팀 멤버도 보면 황희조라는 지금 우리 대표팀 멤버에서 가장 뛰어난 걸출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있거든요. 때문에 황희조를 이용한 손흥민의 공격전술 또 손흥민을 이용한 황희조의 최전방 전술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그런 전술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전략전술을 잘 짜야 될 것 같고요. 이렇게 되면 카타르 가기 전에 국내 팬들도 손흥민 선수 경기, 평가전을 통해서 곧 볼 수 있겠죠?

[최동호]
6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 확정된 평가전은 세 차례가 있는데 칠레와 또 평가전을 치르게 되죠. 브라질전은 가슴이 좀 뛰죠. 이제 팬들이 기다리는 경기는 브라질전에서 손흥민과 동갑내기 세계 최정상 공격수입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네이마르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앵커] 6월 2일입니까?

[최동호]
6월 2일입니다. 그러니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요. 브라질 대표팀 입장에서는 컨디션을 베스트로 조정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죠. 원정경기 우리나라에서 열리니까. 그리고 우리 대표팀도 마찬가지로 급조된 대표팀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특징을 살려줄 수 있는 어시스트나 일자 수비를 돌파할 때 침투패스가 들어가는 이런 감각 등을 어느 정도 완숙하게 만들 수 있을까가 과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흥민과 네이마르 선수는 각자의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멋있는 경기 펼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군요. 다음 주 브라질과 우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네이마르와 손흥민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토트넘에서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서도 훨훨 나그런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봤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최동호]
거기에서 중요한 건 국가대표팀에 와서 손흥민 선수가 잘 뛰느냐, 못 뛰느냐의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 선수가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손흥민 선수를 도와주는 역할에 있는 포지션의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얼마큼 도와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다.

이 얘기는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그 템포 그리고 그 감각 그대로 일자 수비를 뚫게 되는 패스를 찔러주고 골 스피드도 손흥민 선수의 템포에 맞춰서 찔러주고 이런 게 나와야지 손흥민 선수가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그 템포보다 느려지고 본인은 침투해서 일자 수비 오프사이드 피해서 들어갔는데 패스가 안 날아오면 그냥 헛수고하게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팀스포츠니까요. 오늘 스포츠 평론가 최동호 씨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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