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0：2→ 3：2 뒤집기쇼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3골을 몰아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잉글랜드 첼시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고 FA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유럽축구 소식,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세비야 원정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먼저 두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습니다

전반 21분, 프리킥 위기에서 수비벽이 뚫리면서 선제골을 내주더니,

4분 뒤에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추가 골을 헌납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뒤집기 쇼가 세비야 홈 팬들을 침묵시켰습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현란한 패스 플레이로 만회 골을 넣더니,

후반 10여 분을 남기고 2대 2를 만드는 동점 골을 뽑아냅니다

세비야 선수들이 상대 공격수의 파울을 주장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추가 시간 2분, 세비야 수비수를 무너뜨린 호드리구의 컷백을 침투하던 벤제마가 마무리, 대 역전 쇼를 완성했습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5점으로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15점으로 넉넉히 벌렸습니다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에 지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좌절됐던 첼시는 FA컵 결승 진출로 뒤늦게 위안 삼았습니다

후반 2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2대 0으로 무너트렸습니다

첼시는 사상 첫 4관왕을 노리는 리버풀과 10년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나 우승컵을 다툽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