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박지수·강이슬...'KB 왕조' 탄생

날아오른 박지수·강이슬...'KB 왕조' 탄생

2022.04.15.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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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우리은행 꺾고 3년 만에 통합 우승
’이적생’ 강이슬 3점 슛 폭발…시너지 효과
’박지수 의존도 줄이기’ 전략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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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가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통합우승을 거뒀습니다.

여자농구 기둥 박지수의 활약에 초보 사령탑의 전략도 빛을 발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 KB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휩쓸며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봄 농구에서 단 1승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정상 등극.

3년 만에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은 간판스타 박지수였습니다.

정규리그 7관왕에 이어 챔프전 MVP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적수 없는 '박지수 천하'를 증명했습니다.

[박지수 / KB 센터·챔프전 MVP : 다른 선수들이 생애 이만큼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상들을 제가 지금까지 많이 받은 거 같은데, 그래도 아직 욕심이 나는 게 상인 것 같아요. 제 실력을 증명해 주는 거니까….]

골 밑을 지배한 박지수와 함께, 이번 시즌 KB에 가세한 강이슬의 역할도 컸습니다.

박지수가 상대 팀에 집중 견제를 당할 때면 외곽에서 3점 슛을 폭발하는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올 시즌 첫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의 '박지수 의존도 줄이기' 전략이 통한 겁니다.

[김완수 / 청주 KB 스타즈 감독 : 스태프들이나 선수들이나 제가 스타 플레이어도 아닌데도 저를 잘 믿고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고요.]

완벽한 쌍두마차의 구축과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초보 사령탑까지, '절대 1강' KB 왕조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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