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외신 기자 끌어낸 中 보안요원...고스란히 생중계

현장 외신 기자 끌어낸 中 보안요원...고스란히 생중계

2022.02.05.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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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현장을 생중계하던 네덜란드 기자가 중국인 보안요원에 저지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공영방송사 NOS의 중화권 특파원은 어제저녁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베이징 국가체육장 밖에서 생중계를 시도했으나, 곧 팔에 붉은 완장을 찬 중국인 남성이 카메라 앞에 난입해 기자를 끌어냈습니다.

기자는 떠밀리면서도 보도를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시야에서 멀어졌고, 네덜란드 현지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앵커 역시 당황하며 중계를 중단했습니다.

이 중국인 남성은 현장 보안 요원으로 나선 자원봉사자로 알려졌지만 어떤 이유로 생중계를 가로막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NOS는 공식 SNS 계정에 '우리 특파원이 생방송 중에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갔다'며, 이런 일이 중국에 있는 취재진에게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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