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결승 골' 로 레바논 격파...10연속 월드컵 눈앞

'조규성 결승 골' 로 레바논 격파...10연속 월드컵 눈앞

2022.01.28.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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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조규성의 결승 골을 앞세워 레바논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다음 경기 시리아전을 이기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확정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 없는 공격진에,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조규성, '투톱 카드'를 꺼냈습니다.

밀집수비로 주저앉은 레바논을 상대로 돌격 앞으로, 정신없이 두드렸지만, 야속한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며칠간 비가 내려 진흙이 된 그라운드에서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최전방까지 정확한 패스를 뿌렸고,

권창훈의 이 오른발은 아슬아슬,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중동 특유의 시간 끌기, 이른바 '침대 축구'에도 시동이 걸렸고, 크로스바를 맞는 아찔한 실점 위기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초조해진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황의조가 밀어주고 조규성이 달려들며 마무리, 벤투 호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달콤한 열매를 맺는 장면입니다.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에도 이재성과 권창훈, 황의조 등 다양하게 슈팅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은 뽑지 못했습니다.

늘 고전했던 중동 원정에서 1대 0으로 승점 3을 챙긴 벤투호는 최종예선 3연승이자 일곱 경기 무패를 달렸습니다.

[정우영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그라운드 환경이 너무 안 좋았고 날씨도 변수가 많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자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주효했습니다. 최대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선발로 나선 11명 모두 풀타임을 뛴 대표팀은 곧장 두바이로 이동해 새달 1일 조 최하위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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