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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평창올림픽 금메달 쓰레기통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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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선수 클로이 김(22)이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쓰레기통에 메달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우울증 때문이었다.

클로이 김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타임은 최신호에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 12명을 선정했는데, 클로이 김도 여기에 포함됐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7세 296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금메달 이후 그녀에게는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클로이 김은 타임 인터뷰에서 “2018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금메달을 부모님 집의 쓰레기통에 버렸었다"며 "나를 짓눌렀던 압박감에서 해방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재미교포인 클로이 김은 금메달을 딴 뒤 "백인이 가져야 할 금메달을 네가 빼앗아 갔다"는 등의 인종 차별 메일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담감으로 인해 대학에 입학한 뒤 1년 동안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울증을 극복한 뒤 지난해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천재의 귀환을 알렸다. 클로이 김은 인터뷰에서 "전보다 마음은 편해졌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클로이 김 외에 타임지가 선정한 주목할 선수 12인에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네이선 첸,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와 앨리사 류, 여자 알파인 스키 선수 미케일라 시프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요하네스 클라에보,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데이비드 와이즈,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에린 잭슨, 남자 컬링 존 슈스터, 여자 아이스하키 세라 너스, 여자 스키 점프의 다카하시 사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의 기욤 시즈롱-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가 선정됐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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