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체제 EPL 첫 패배...손흥민, 벤투호 합류도 불발

토트넘, 콘테 체제 EPL 첫 패배...손흥민, 벤투호 합류도 불발

2022.01.24.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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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첼시에 0대 2로 져,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도 무산됐는데, '공수의 핵'인 유럽파 황의조와 김민재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 빠진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0대 2로 졌습니다.

지예흐의 환상적인 감아 차기 득점에, 시우바의 깔끔한 헤더까지, 속수무책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콘테 감독은 친정팀에 일격을 당하며,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아홉 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크게만 느껴지는 손흥민의 빈자리.

지난 6일 카라바오컵 4강에서 교체된 손흥민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벌써 2주 넘게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지난 21일) : 손흥민은 아직입니다. 아마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손흥민은 역시 햄스트링을 다친 울버햄프턴 황희찬과 함께, 대표팀 벤투호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나마 위안은 '부동의 원톱' 황의조, 프랑스 진출 이후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보르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랑스 리그 통산 27골로, AS모나코에서 뛴 박주영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발끝이 뜨거운 황의조는 유럽 2연전에서 아홉 골을 퍼부은 국내파에 화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벤투호의 대들보, 유럽파 센터백 김민재도 터키 전지훈련지에 바로 합류해 무실점 승리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터키 페네르바체 : 다 같이 공격을 잘 만들어서 골을 넣는다면…. 실점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 가져오지 않을까요? 이번 경기 잘 마무리해서 쉽게 갈 수 있게….]

캡틴 손흥민의 공백 속에도 '공수의 핵' 황의조와 김민재를 중심으로, 벤투호는 흔들림 없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생각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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