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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G-30...최민정 "기대 이상이면 기쁨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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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꼭 30일 뒤, '지구촌 겨울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체육회는 금메달 1∼2개로 목표를 다소 소박하게 잡았지만, 선수들 각오는 오히려 다부집니다.

스포츠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충북 진천선수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선수촌도 오랜만에 열린 것 같은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매일매일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진천선수촌 웨이트장입니다.

추운 날씨도 훈련 열기로 가볍게 녹이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꼭 한 달 뒤, 새달 4일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7개 종목, 금메달 109개를 놓고 '날의 전쟁'이 펼쳐집니다, 평창과 비교해 상황이 그리 녹록지는 않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15위권으로 다소 낮게 잡았습니다.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은 남녀 간판 임효준과 심석희를 잃었고, 시상대를 호령했던 스피드와 썰매 종목 등도 실전 감각 부족과 더딘 세대교체 등으로 주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다소 박한 목표에 실망하는 대신 오히려 부담 없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반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후에 쇼트트랙 훈련장을 한 시간 공개했는데, 선수들 진지한 분위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고로 속도를 높인 상황에서 여러 바퀴, 계주를 돌면서, 체력과 실전 감각을 동시에 잡는 모습이었는데, 올림픽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녹음한 경기장 소리가 내내 흘러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선수, 4년 전 평창 때 2관왕에 올랐죠, 고의충돌 여파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의연하고 자신 있는 출사표 던졌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체육회에서는 저희가 어려웠던 준비 상황을 알고 그렇게 (금메달 1~2개로) 목표 설정을 한 것 같은데요.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그만큼 부담을 덜 가질 수 있다고 생각도 들고요. 기대 이상으로 보답하면 좋아하시는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꽁꽁 닫혀 있던 진천선수촌은 오늘 행사 때문에 오래간만에 개방됐는데요.

백신 접종 증명에 48시간 이내 PCR 확인서, 여기에 입장 직전 신속 진단 키트까지, 삼중막을 쳐 손님을 받았습니다.

도쿄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 이번에도 살얼음판이지만, 우리 선수들 한 달 뒤 베이징에서 박한 평가를 딛고 마음껏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진천선수촌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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