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UEFA 몰수패 결정에 "받아들일 수 없어…실망스럽다"

ⓒ스퍼스 TV 화면 캡처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몰수패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UEFA의 몰수패 결정은 부당하며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예선을 치를 자격이 있다"며 "이런 식으로 해선 안되며 UEFA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항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앞서 토트넘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렌(프랑스)과의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UEFA와 합의해 킥오프 하루 전 경기를 취소했으나, 이미 런던에 도착했던 렌은 모두의 합의가 아닌 토트넘의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컨퍼런스리그 규정에 따라 연기된 경기는 12월 31일 전에 치러져야 하지만, UEFA는 추후 경기 일정을 잡지 못했다.

UEFA는 "두 구단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UEFA는 윤리·징계위원회를 열었고, 토트넘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