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제세동기 수술' 에릭센과 계약 해지 앞둬

인터 밀란, '제세동기 수술' 에릭센과 계약 해지 앞둬

2021.12.15.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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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제세동기 수술' 에릭센과 계약 해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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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인터 밀란의 결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언론 가제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과 에릭센이 상호 합의로 현재 맺고 있는 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크리스티안을 지지하고 존중하지만 의정서는 세리에 A에서 제세동기를 달고 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2일, 에릭센은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개막전에 출전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에릭센은 심장이 멈춘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빠른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는 병원에서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세리에 A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 하지만 에릭센은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세리에 A에서는 뛸 수 없지만 네덜란드 등 일부 리그는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그는 이달 초 유소년 시절 소속팀인 덴마크 오덴세 BK 훈련장에서 연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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