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집단 감염'으로 경기 연기...'리그 중단'도 거론돼

맨유 '집단 감염'으로 경기 연기...'리그 중단'도 거론돼

2021.12.14.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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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집단 감염'으로 경기 연기...'리그 중단'도 거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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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리그 일정이 연기됐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예정이었던 브랜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됐으며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군 선수단과 스태프들이 무더기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지 언론은 스태프와 선수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총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로 인해 훈련장이 폐쇄되고 훈련도 중단됐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논의한 끝에 브랜트포드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경기 재조정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보건 지침에 따라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 토트넘 홋스퍼에서 집단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전과 리그 브라이튼전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오는 레스터전을 앞두고 훈련을 재개했지만, 13일 텔레크레프는 토트넘에서 또 다른 1군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16일(현지시간) 예정된 레스터전 진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곧 경기가 연이어 있는 '박싱 데이' 주간이다. 일정을 재조정한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리그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메일 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리그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리그 중단'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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