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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강상재 연착륙...DB의 '마지막 퍼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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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 국가대표 강상재 선수가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허웅의 '원맨쇼'에 의존하던 소속팀 DB는 단단한 골 밑을 바탕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KBL 컵대회, DB를 상대로 상무 강상재의 독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만점 활약, 강상재는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신인왕 출신 국가대표 포워드는, 상무에 있는 동안 전자랜드에서 DB로 트레이드됐는데, 합류할 팀에 미리 눈도장을 찍은 겁니다.

[강상재 / 당시 상무(지난 9월) : 제대하면 들어가야 할 팀이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고요. 외곽 수비나 스피드를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신경을 더 써서….]

그리고 꼭 80일, 강상재가 DB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강상재 / DB 프로미 농구단 포워드 : 충성! 너무 좋네요. 핸드폰을 24시간 쓸 수 있는 것, 너무 좋아요. 저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요. 올라가는 일에만 집중하고.]

지난 4일 DB 데뷔전에서 13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화려하게 연착륙했고, 이튿날 2차 연장까지 간 KGC 맞대결에선 상무 동료였던 박지훈의 결정적인 골밑슛을 막으며 승리에 디딤돌을 놨습니다.

"블락샷! 강상재!"

강상재는 세 번째 삼성전에서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과거 팀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주성-윤호영의 '동부산성' 뒤를 이어, 2m 넘는 압도적 높이를 자랑하는 김종규-강상재의 '신 DB산성'이 위력을 더해가는 겁니다.

에이스 허웅에 김종규와 박찬희, 강상재까지, DB는 막강한 '토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특히 한 살 많은 허웅과는 코트 밖에서도 늘 함께할 만큼, '특급 케미'를 자랑합니다.

[허 웅 / DB 프로미 농구단 가드 : 질척, 질척, 질척이야! 질척이! 하루종일 제 방에 있어요. 제가 방에 있기도 전에 강상재가 제 방에 있어요.]

예비역 강상재가 DB의 상위권 도약에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코트가 떨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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