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IA 복귀 임박...김광현, U턴 결정? 아직은...

양현종, KIA 복귀 임박...김광현, U턴 결정? 아직은...

2021.12.03.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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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양현종과 김광현 선수의 내년 시즌 거취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왼손 투수가 과연 나란히 국내 무대로 돌아올까요?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돌아오는 양현종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한 KIA 복귀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어느 팀과도 협상은 가능하지만 지난해 연봉 23억 원과 보상 선수 지급을 감내할 구단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KIA 신임 단장과도 이미 만남을 가졌고, 계약 기간과 금액에 대한 마지막 조율만 남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록 올해 메이저리그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존심을 세워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장정석 / KIA 타이거즈 단장 : 양현종 선수의 중요성, 구단에서 생각하는 부분들 이런 것들 이야기했고, 빠르게 계약해야 현종이도 빨리 운동에 전념할 수가 있어서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는다면 바로 발표해야겠죠.]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기간이 끝난 김광현의 거취는 다소 유동적입니다.

2년간 성적이 나쁘지 않아 왼손 선발투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붙잡고 싶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정용진 구단주의 유별난 야구 사랑 속에 올 시즌 6위였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SSG로선 김광현이 꼭 필요하지만 일단 지켜봐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노사협약을 둘러싼 갈등도 김광현의 거취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류선규 / SSG 랜더스 단장 : 국내 야구 팬들께서 김광현 선수의 거취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거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구단으로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17년 KIA 우승의 주역 양현종.

2018년 부활과 함께 SK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광현.

국내 최고의 두 왼손 투수가 내년 시즌 서게 될 마운드는 어디가 될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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