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자란' 신동 신유빈, "세계 1위 기다려!"

'부쩍 자란' 신동 신유빈, "세계 1위 기다려!"

2021.11.24. 오후 5: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탁구신동 신유빈이 생애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첫날 단식과 복식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림픽 이후 한층 성숙한 기량이 돋보였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3전 전패의 열세 속에 2년 만에 다시 만난 상대.

가장 중요했던 첫 게임, 신유빈이 절묘한 리시브를 앞세워 승리로 마무리합니다.

2세트 한때 10대 3까지 앞서며 상승세를 탔고,

"파워도 신유빈 선수가 훨씬 있어 보이고 (서브) 리시브가 조금 불안했었는데 리시브도 파악이 된 것 같고."

결국 예상 밖 4대 0으로 끝났습니다.

포핸드 파워 향상은 물론 한층 안정된 백핸드로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 동메달 입상에 빛나는 34위 수와이얌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회 직전 손목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한 수 위로 여겨졌던 강호를 제압하며 한 뼘 더 자란 기량을 뽐냈습니다.

세계 70위권과 맞붙는 2회전을 통과할 경우 다음 관문은 올림픽 챔피언인 중국의 천멍.

최강이자 세계 1위와 격돌하는 만큼 결과를 떠나 값진 실전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유빈은 조대성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도 2회전에 올랐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2년 전 헝가리대회 4강 안재현이 미국의 복병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에이스 장우진도 1회전 탈락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