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야구 오늘 끝날까?...우승까지 '1승' 남긴 kt

2021년 가을야구 오늘 끝날까?...우승까지 '1승' 남긴 kt

2021.11.18.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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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가 3연승을 거두면서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4차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척스카이돔입니다.

[앵커]
아직 경기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 시작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이곳 고척 스카이돔, 아직은 한산합니다.

어제 승리로 한국시리즈 3연승을 한 kt, 오늘 이기면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게 됩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한 팀이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오늘 질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1승도 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승승장구하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두산이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맥없는 모습입니다.

한국시리즈 세 경기에서 두산의 팀 타율은 0.213으로 0.264인 kt에 크게 뒤졌습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모두 넉 점을 내는 데 그쳤는데요.

반면 kt는 1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를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의 말 들어보시죠.

[김태형 / 두산 감독 (어제) : 3연패 했으니까 이제 뭐 벼랑 끝이죠.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그런데 어떻게든 1승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kt는 젊은 선수들부터 노장들까지, 하나로 뭉쳐,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전과 3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베테랑 박경수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빠지는 악재가 생겼습니다.

박경수는 오늘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kt 주장 황재균 선수 이야기 들어보시죠.

[황재균 / kt 내야수 (어제) : 경수형이 좀 힘들 것 같은데 선수들하고 한번 모여서 우리 팀을 위해서도 (경기를) 하지만 경수형을 위해서도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다고 얘기할 생각입니다.]

양 팀은 오늘 선발투수로 kt는 배제성, 두산은 곽빈을 예고했습니다.

시구는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가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이 올해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아니면 두산의 반격이 성공할지, 승부는 약 한 시간 뒤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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