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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조사위 첫발..."심석희도 필요하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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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올림픽을 꼭 100일 남긴 오늘(27일),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고의 충돌 의혹 등을 두고 빙상연맹 조사단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화두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조사단은 심석희 선수 직접 조사를 포함해 진상규명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서울 방이동 빙상연맹입니다.

[앵커]
회의는 끝난 거죠?

어떤 내용이 오갔나요?

[기자]
빙상연맹 조사단의 첫 번째 회의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정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평창올림픽 때 고의 충돌 의혹부터 동료 비하와 욕설, 선수촌 내 자유분방한 이성 관계 등 언론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들이 모두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견례를 겸한 자리에서 조사단은 어느 부분을 어떻게 조사할지, 심도 깊게 토론했지만, 업무의 공정성 시비와 관련자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조사 대상과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말은 아꼈습니다.

의혹의 핵심 쟁점인 평창올림픽 여자 1천m 결승전에서 심석희가 최민정 선수가 넘어진 부분, 이른바 '브래드버리를 만들자'고 했던 상황도 오늘은 조사 갈래를 타는 자리라서 영상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사위원장을 맡은 부산고검장 출신 양부남 연맹 부회장은, 일체의 예단과 선입견을 버리고, 이른바 '셀프 조사'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이 오늘로 꼭 100일 앞인데요,

심석희가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설지, 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질 텐데요,

양 위원장은 가급적 빨리하겠다는 원칙 아래 내일부터 당장 조사를 시작하지만, 언제 끝날지, 몇 차례나 열릴지는 상황을 봐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의혹 당사자인 심석희 선수가 직접 조사를 받을 지도 관심인데요, 윤곽이 잡혔습니까?

[기자]
조사단 직접 소환은 일단, 현재 상태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의 효율성이나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가급적이면 소환하지 않겠다는 결정인데요, 다만, 필요하다면 조사단 회의에 심석희를 직접 부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노출을 피하기 위해, 조사위원이 직접 갈 수도 있고, 제3의 장소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심석희와 비상식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은 대표팀 당시 코치와 동료 선수들까지, 조사단은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하게 살피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심석희 선수의 라커룸 불법 도청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조사단은 경찰과 공조 여부에는 선을 긋고, 위원회 단독적인 결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이동 빙상연맹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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