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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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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향해 "'개고기송'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한 것과 관련, 후배 황희찬(울버햄튼)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맨유 시절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개고기송'이 다시 이슈가 된 건 황희찬의 입단식에서 맨유 팬들이 해당 노래를 부르면서다.
맨유 팬들은 지난 8월 30일 울버햄튼과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입단 소식과 함께 인사가 이어지자 '개고기송'을 불렀다.
'개고기송'은 맨유 팬들이 박지성을 응원하고 리버풀을 조롱하기 위해 부른 응원가다. 해당 응원가에는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그래도 임대 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나아'라는 내용이 담겼다.
라이벌 리버풀을 조롱하기 위한 응원가지만, 한국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지성은 최근 맨유 구단의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의 상황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개고기를 싫어하고 먹지 않는다. 이젠 그 노래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박지성은 "한국 선수가 맨유와의 경기가 있던 날 울버햄튼에 입단했고, 맨유 팬들은 내 응원가를 불렀다. 아직도 개고기송을 부르는 걸 보고 이제는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희찬은 5일 대한축구협회 비대면 인터뷰에서 "사실 저는 개고기송이 경기를 뛰고 있어서 들리지 않았다. 박지성 선배님의 인터뷰를 보고 알았다"며 "일단, 선배님의 생각에 동의한다. 한국분들에게 긍정적인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은비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맨유 시절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개고기송'이 다시 이슈가 된 건 황희찬의 입단식에서 맨유 팬들이 해당 노래를 부르면서다.
맨유 팬들은 지난 8월 30일 울버햄튼과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입단 소식과 함께 인사가 이어지자 '개고기송'을 불렀다.
'개고기송'은 맨유 팬들이 박지성을 응원하고 리버풀을 조롱하기 위해 부른 응원가다. 해당 응원가에는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그래도 임대 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나아'라는 내용이 담겼다.
라이벌 리버풀을 조롱하기 위한 응원가지만, 한국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지성은 최근 맨유 구단의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의 상황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개고기를 싫어하고 먹지 않는다. 이젠 그 노래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박지성은 "한국 선수가 맨유와의 경기가 있던 날 울버햄튼에 입단했고, 맨유 팬들은 내 응원가를 불렀다. 아직도 개고기송을 부르는 걸 보고 이제는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희찬은 5일 대한축구협회 비대면 인터뷰에서 "사실 저는 개고기송이 경기를 뛰고 있어서 들리지 않았다. 박지성 선배님의 인터뷰를 보고 알았다"며 "일단, 선배님의 생각에 동의한다. 한국분들에게 긍정적인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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