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키워드] 韓 양궁, 세계선수권 리커브 金 싹쓸이...김우진 3관왕

[오늘핫키워드] 韓 양궁, 세계선수권 리커브 金 싹쓸이...김우진 3관왕

2021.09.28.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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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전 종목을 석권했습니다.

김우진 선수는 남녀 통틀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녀 개인전에서 김우진과 장민희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가져왔는데요.

이로써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전 종목을 석권했고, 혼성전이 도입돼 금메달 수가 5개로 늘어난 2011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리커브 5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김우진 선수는 남녀 통틀어 첫 세계선수권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 세 종목에서 전부 금메달을 따게 돼서 지난 기다린 시간이 안 아까울 만큼 굉장히 행복합니다. 끝난 건 끝났다고 생각해요. 아직 제가 선수생활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앞에 있을 경기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커리어는 은퇴할 때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세계최강임을 입증한 우리 양궁 대표 선수들,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하는데요.

인터넷에선 "세계최강! 월드챔피언! 가슴이 웅장해진다." "양궁에서 앞으로 더 깰 기록이 있나요?" "활에서도 빛이 나더라"라며 벌써 환영하는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 배상을 외면해온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해 처음으로 매각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쓰비시 측은 불복해 즉시항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대법원은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일본 전범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죠.

하지만 미쓰비시가 불복하면서 강제 압류 절차에 들어갔고, 항고와 재항고를 거쳐 이번에 첫 매각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쓰비시 측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면서, 일본 정부와도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누리꾼들은 "마지막까지 법원이 제대로 판결했다" "피해 할머니들 끝까지 힘내셔라" "이제 국민이 나서서 싸우자"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가 오늘 0시 종료됐고, 모레 30일에는 삼성클라우드도 문을 닫습니다.

종료 후에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가 완전 삭제됩니다.

클라우드베리와 삼성클라우드는 지난해 말부터 종료 수순을 밟아왔습니다.

변화된 시장 상황 탓에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는 게 종료 결정 이유인데요.

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가 완전 삭제되기 때문에 미리 백업을 해야 하는데요.

클라우드베리는 종료 기한인 자정을 넘어서까지도 대기자가 몰렸습니다.

삼성클라우드의 경우에는 모레까지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종료 시점에 임박할수록 역시 이용자가 몰릴 수 있어서 미리 백업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성인을 가리켜 캥거루족이라고 부르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캥거루족이 300만 명을 넘었고, 이 중 20%가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생활비 전체를 부모에게 받는 성인은 모두 313만9천 명이었습니다.

전체 성인 인구의 7.5%에 해당하는데요.

이 가운데 65만 명이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였습니다.

캥거루족 5명 가운데 1명꼴인 셈입니다.

취업난과 부동산 급등에 결혼을 기피하는 '비혼'이 늘면서 이런 현상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인데, 실제 30대 미혼 인구 비중은 42.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30대 남자는 처음으로 미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넷에는 "교과서에서나 보던 캥거루족, 내가 돼 있을 줄이야" "그대들이 못난 것이 아니라 사회가 못난 겁니다"라는 등 씁쓸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임지웅 (limjw509@ytn.co.kr)
영상편집 : VJ 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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