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짓밟고 묶고...이라크의 도 넘은 합성 사진 논란

손흥민 짓밟고 묶고...이라크의 도 넘은 합성 사진 논란

2021.09.03.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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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짓밟고 묶고...이라크의 도 넘은 합성 사진 논란
사진 출처 = 에어포스 뉴스31 인스타그램(좌) / 안마르 쿠리 인스타그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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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을 앞두고 이라크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을 만들어 공개해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이라크 축구 클럽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에어포스 뉴스31'에는 한 이라크 대표팀 선수가 쓰러진 손흥민의 얼굴을 발로 밟고 있는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서 손흥민은 손에 백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합성 사진 속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이라크 대표팀 선수는 이라크 리그 알쿠와 알자위야 소속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29)이다.

이 뿐 아니라 이라크 출신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승줄에 묶인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몇몇 이라크 축구 팬들은 이 합성 사진들을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계정에 댓글로 게시하기도 했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이라크는 최종 예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지만 이 같은 합성 사진은 도를 넘는다는 국내 축구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투호는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의 2차전을 갖는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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