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러·중·독 클럽으로부터 '천만 유로' 이적 제의 받아

황의조, 러·중·독 클럽으로부터 '천만 유로' 이적 제의 받아

2021.08.12.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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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독일, 러시아, 중국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롱댕 보르도 전문 소식통 '지롱댕4ever'는 황의조에게 독일과 러시아, 중국 클럽에서 이적 제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2020-21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시즌 말미 심각한 재정난에 처하면서 파산 위기 상황까지 몰렸다. 구단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파산을 가까스로 막았으나, 2부 강등 징계를 면하는 조건으로 주축 선수들을 모두 팔아 재정난을 완화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 러시아, 중국 리그 클럽이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이 제시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6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2주 전,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이 황의조 영입을 제안했지만 보르도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중단됐다. 지난달,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는 "제라르 로페스 구단주가 운영을 맡은 보르도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수입을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스테반 요베티치를 영입한 헤르타 베를린이 1,000만 유로로 황의조를 영입하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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