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여서정 메달 목에 건 여홍철..."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

딸 여서정 메달 목에 건 여홍철..."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

2021.08.04. 오전 11: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딸 여서정 메달 목에 건 여홍철..."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
ⓒ여서정 인스타그램
AD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여서정(수원시청)이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목에 올림픽 메달을 걸어드렸다.

여서정은 3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동메달을 목에 건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서정은 사진과 함께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라며 "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이라고 남겼다.

사진 속 여 교수는 딸의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자신의 메달 옆에서 환하게 웃어 보였다.

최근 여서정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메모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여서정은 당시 '아빠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땄다. 내가 체조를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은 아니어도 메달을 따서 아빠 목에 걸어드릴 것이다'라고 쓴 바 있다.

여서정은 그 목표를 처음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이뤄냈다. 여서정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