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덕질만 했던 제가 누군가의 덕질 대상 돼 신기"

안산 "덕질만 했던 제가 누군가의 덕질 대상 돼 신기"

2021.08.02.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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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덕질만 했던 제가 누군가의 덕질 대상 돼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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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금의환향한 안산(광주여대)이 자신의 SNS에 직접 소회를 전했다.

안산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산은 "단체전 우승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갔던 도쿄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대한민국에 안겨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출발하기 전 '연승의 부담은 내려놓고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다짐이 언니들과 함께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덕질만 했던 제가 누군가의 덕질 대상이 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기만 하다"며 "그리고 제가 동경하고 좋아했던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안산은 자신의 팬들이 모인 오픈 채팅방인 이른바 '고독방'에 등장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안산은 "'할 수 있다'에서 '해냈다'를 어디 한번 이뤄보겠다고 했는데 이 말을 지킬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정말 즐기면서 한 시합이라 재밌었고,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도쿄올림픽 첫 3관왕, 한국 선수 최초 하계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 올림픽 양궁 최초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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