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사고'...연습 주행 사이클 선수, 올림픽 관계자와 충돌

'황당 사고'...연습 주행 사이클 선수, 올림픽 관계자와 충돌

2021.07.27.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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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사고'...연습 주행 사이클 선수, 올림픽 관계자와 충돌
닉 킴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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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BMX 종목 선수가 연습 주행 도중 트랙을 건너던 올림픽 관계자와 충돌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사이클 BMX에 출전한 네덜란드 남자 선수 닉 킴만은 연습 훈련을 하던 도중 트랙을 건너던 사람과 부딪혀 도로에 나뒹굴었다. 사고가 난 뒤 킴만은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상황을 올리며 "오늘 일어난 사고다. 부딪힌 사람은 올림픽 경주 관계자였다"고 말했다. 킴만은 이어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이 아프지만 목요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킴만은 지난해 가을 무릎 골절상을 입은 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근까지 재활 훈련을 해 왔다.

사고 영상을 본 킴만의 팬들은 "왜 연습 주행을 하고 있는데 트랙 앞을 가로막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덜란드 사이클 팀은 전 종목에서 금메달 배출이 유력했을 정도로 강력한 위용을 자랑한다. 하지만 유독 이번 올림픽에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금메달이 유력했던 스피드웨이 여자 사이클 선수 아네미크 반 블뢰텐(39)은 오스트리아의 안나 키센호퍼(30)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어 26일에는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최강자 마티유 반 데르 포엘은 충돌 사고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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