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시상대에서 '30초'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시상대에서 '30초' 마스크 안 써도 된다

2021.07.2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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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시상대에서 '30초'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지난 24일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 안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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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메달리스트들이 30초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지침이 마련됐다.

지난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IOC가 마련한 기존 코로나19 관련 지침에 따르면 선수와 관계자들은 경기장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상식 중에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변경된 지침은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에서만 30초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IOC는 이번 지침 변경에 대해 선수들이 우승하는 순간의 표정과 감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달리스트들을 축하하는 의미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마스크를 벗을 때에는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고 수상자들이 가까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최대 30초 동안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마스크를 벗은 채 금메달리스트의 시상대로 모여서는 안 된다.

이 새로운 규칙은 이날 오전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도쿄올림픽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메달을 딴 선수들이 쟁반에 놓인 메달을 직접 목에 거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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