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등 방역위반 4명, 잔여 게임 출장정지

박석민 등 방역위반 4명, 잔여 게임 출장정지

2021.07.16.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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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 리그 중단 사태 발단이 된 프로야구 NC 박석민 등 선수 4명이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구단도 제재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O는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방역 수칙 위반 혐의가 있는 선수 4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천만 원 씩을 부과했습니다.

NC가 올 시즌 144경기 중 절반 이상을 소화해 이들은 정규리그는 뛸 수 없게 됐습니다.

KBO는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위반하며 물의를 일으켰고, 늦은 시간까지 음주 등 프로선수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선수단 관리 소홀로 리그 중단을 초래한 NC 구단에도 제재금 1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상벌위에는 선수 중 유일하게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박민우가 출석했습니다.

앞서 이들 4명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2명과 사적인 모임을 했고 이 가운데 3명이 확진됐습니다.

결과적으로 NC와 두산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KBO리그는 예정보다 일주일 빠른 7월 13일에 정규시즌 전반기를 종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NC가 선수 명단을 공개하기 전부터 선수들의 일탈 행위가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던 상황.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만 보면 첫 방역수칙 위반 사례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KBO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NC 선수들과 구단에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김택진 구단주는 사과문을 냈고, NC 대표이사는 사퇴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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