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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사적' 퇴장 한화 외국인 코치...'소통의 벽'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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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사적' 퇴장 한화 외국인 코치...'소통의 벽' 절감

2021년 06월 24일 17시 0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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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진 아깝게 놓치고 밀어내기 볼넷 실점
투수 바꾸러 마운드 가던 로사도 코치, 퇴장 명령
포수와 대화하려던 투수코치 손동작 등 문제 삼아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어제 삼성과 경기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심판은 투구 판정에 불만을 담은 비신사적인 언행을 했다고 지적했는데, 로사도 코치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회 투아웃 만루, 원볼 투스트라이크 상황.

한화 신인 투수 김기중의 네 번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깝게 삼진을 놓칩니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줍니다.

두 점 차로 벌어지자 한화 로사도 투수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향하던 순간,

"You! 퇴장!" "You! 퇴장!"

올 시즌 12번째, 코치 가운데는 첫 퇴장입니다.

[이민호 / KBO리그 심판위원 :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가 투수 교체를 하러 올라오는 도중에 볼 판정을 똑바로 보라는 비신사적인 언행을 하였습니다. 이에 퇴장 조치합니다.]

포수 최재훈과 얘기를 나누면서 스트라이크존을 그리는 듯한 손동작을 하고, 심판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게 문제로 보입니다.

심판에게 한 말이 아니라고 항변해보고,

[호세 로사도 / 한화 투수코치 : 제가 당신(구심)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저는 포수한테 질문했을 뿐입니다.]

수베로 감독까지 뛰쳐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로사도 코치는 구단을 통해 구종과 스트라이크 여부를 포수에게 묻다가 퇴장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심판진은 투수 교체 통보도 하지 않았고, 통역해달라는 요청도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도 심판진과 한화 외국인 코치진 사이에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더그아웃 철조망에 올려놓은 종이컵을 치워달라고 1루심이 요청하자 워싱턴 타격코치가 불만 섞인 표정으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수베로 감독이 통역 실수로 잘못된 투수 교체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만년 꼴찌' 한화를 탈바꿈하려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코치들에게 심판진과 소통의 벽은 아직 높아 보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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