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역대 3번째 4타자 연속 홈런...주말 밤 수놓은 홈런쇼

SSG, 역대 3번째 4타자 연속 홈런...주말 밤 수놓은 홈런쇼

2021.06.20.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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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가 '네 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 김현수는 만루홈런을, NC 양의지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주말 밤 야구장에는 화려한 홈런쇼가 펼쳐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점 차로 끌려가던 SSG가 6회 투아웃 이후,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냅니다.

4번 타자 최정이 김민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5번 한유섬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한 번 달아오른 SSG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6번 타자 로맥이 또 하나의 홈런으로 한화 선발 김민우를 강판시켰습니다.

한화가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SSG는 정의윤이 초구를 받아쳐 4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40년째를 맞는 프로야구 역사상 세 번째로 수립된 진기한 기록을 앞세워, SSG는 한화에 7 대 5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2점 차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가 4회 투아웃 이후 만루 기회를 잡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몸쪽으로 들어오는 초구 슬라이더를 퍼 올려 무려 138m를 날아가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합니다.

단숨에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린 김현수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LG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국가대표 포수, NC의 양의지가 1회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양의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브리검을 두들겨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NC는 양의지의 홈런 2방 이후 마운드가 무너지며 키움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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