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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호에 '골든 보이' 이강인 선수가 처음으로 합류해 구슬땀 흘리고 있는데요.
2년 전 20세 월드컵 때 그랬듯, 도쿄에서도 '막내 형' 이강인을 볼 수 있을까요?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킥 상황에서 우물쭈물, 표정 연기까지 곁들였던 이 송곳 패스, 우리가 기억하는 2년 전 20세 월드컵의 명장면입니다.
압도적인 기량에,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막내 형'으로 불린 이강인은 대회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도 받았습니다.
[이강인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지난 2019년) : 제가 잘한 게 아니라 형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그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만 받은 게 아니라 모든 팀이 함께 받은 상 같아요.]
차세대 월드 스타로 눈도장 찍었지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주로 벤치만 달구며 답답한 시즌을 마친 이강인이 제주도에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올림픽팀 김학범 호에 처음 발탁됐는데, 2001년생, 만 20살로 맏형들보다는 네 살이 어립니다.
그래도 '막내 형'의 리더십은 여전한데, 20세 대표팀에서 함께 발을 맞춘 동료에게 공은 알아서 뿌릴 테니 무조건 뛰라고 '폭풍 잔소리'합니다.
이강인의 명품 패스를 맛본 형들은 절대 신뢰, 열심히 뛰겠답니다.
[엄원상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자기가 볼을 잡으면 무조건 뛰라고, 자기가 준다고 해서. 저는 강인이 말 믿고 뛰어보려고…. 눈만 마주치면 잘 될 것 같아요.]
[정우영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자기가 볼 잡으면 아무것도 보지 말고 뛰라고 하는데, 강인이가 잡으면 뛰어야죠.]
이 사진도 축구 팬 사이에선 화제입니다.
네 살 많은 이동준에게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하는 장면이, '막내 형'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이동준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인이가 굉장히 친화력이 좋아요. 여러 사람한테 친근하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더라고요. '막내 형'이 맞지 않나….]
우리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골든 볼을 받았던 차세대 스타 이강인이 김학범 호 18명 최종 명단 바늘구멍을 뚫고 도쿄에서도 '막내 형'으로 메달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호에 '골든 보이' 이강인 선수가 처음으로 합류해 구슬땀 흘리고 있는데요.
2년 전 20세 월드컵 때 그랬듯, 도쿄에서도 '막내 형' 이강인을 볼 수 있을까요?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킥 상황에서 우물쭈물, 표정 연기까지 곁들였던 이 송곳 패스, 우리가 기억하는 2년 전 20세 월드컵의 명장면입니다.
압도적인 기량에,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막내 형'으로 불린 이강인은 대회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도 받았습니다.
[이강인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지난 2019년) : 제가 잘한 게 아니라 형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그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만 받은 게 아니라 모든 팀이 함께 받은 상 같아요.]
차세대 월드 스타로 눈도장 찍었지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주로 벤치만 달구며 답답한 시즌을 마친 이강인이 제주도에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올림픽팀 김학범 호에 처음 발탁됐는데, 2001년생, 만 20살로 맏형들보다는 네 살이 어립니다.
그래도 '막내 형'의 리더십은 여전한데, 20세 대표팀에서 함께 발을 맞춘 동료에게 공은 알아서 뿌릴 테니 무조건 뛰라고 '폭풍 잔소리'합니다.
이강인의 명품 패스를 맛본 형들은 절대 신뢰, 열심히 뛰겠답니다.
[엄원상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자기가 볼을 잡으면 무조건 뛰라고, 자기가 준다고 해서. 저는 강인이 말 믿고 뛰어보려고…. 눈만 마주치면 잘 될 것 같아요.]
[정우영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자기가 볼 잡으면 아무것도 보지 말고 뛰라고 하는데, 강인이가 잡으면 뛰어야죠.]
이 사진도 축구 팬 사이에선 화제입니다.
네 살 많은 이동준에게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하는 장면이, '막내 형'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이동준 /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인이가 굉장히 친화력이 좋아요. 여러 사람한테 친근하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더라고요. '막내 형'이 맞지 않나….]
우리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골든 볼을 받았던 차세대 스타 이강인이 김학범 호 18명 최종 명단 바늘구멍을 뚫고 도쿄에서도 '막내 형'으로 메달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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