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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은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실시협약을 해지하고 일방적인 호텔 철거를 통보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네스트호텔은 2014년 개장한 객실 340개의 5성 호텔로 인천공항공사와 토지 반환을 놓고 법정 다툼 중인 스카이72 골프장 대표가 원 소유자로 공항공사와 2064년까지 50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인천공항공사가 네스트호텔에 실시협약 해지 통보를 한 건 지난해 호텔 측이 46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도 공사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데 공항공사는 이 전환사채 상당수가 스카이72 골프장 주식을 사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시협약이 해지되면 네스트호텔은 6개월 이내에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채권단이 새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네스트호텔 측은 그러나 "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가 법적 근거도 없이 5성 호텔에 대해 협약 중도해지와 호텔 철거라는 갑질을 하는 이유는 관계사인 스카이72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350여 명의 종사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상익 [si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네스트호텔은 2014년 개장한 객실 340개의 5성 호텔로 인천공항공사와 토지 반환을 놓고 법정 다툼 중인 스카이72 골프장 대표가 원 소유자로 공항공사와 2064년까지 50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인천공항공사가 네스트호텔에 실시협약 해지 통보를 한 건 지난해 호텔 측이 46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도 공사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데 공항공사는 이 전환사채 상당수가 스카이72 골프장 주식을 사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시협약이 해지되면 네스트호텔은 6개월 이내에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채권단이 새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네스트호텔 측은 그러나 "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가 법적 근거도 없이 5성 호텔에 대해 협약 중도해지와 호텔 철거라는 갑질을 하는 이유는 관계사인 스카이72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350여 명의 종사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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