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홈구장 4만 명 운집...김하성 경쟁자 타티스 주니어 부상

텍사스 홈구장 4만 명 운집...김하성 경쟁자 타티스 주니어 부상

2021.04.06. 오후 4: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메이저리그 텍사스가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코로나19 이후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관중 100%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경쟁자인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텍사스의 홈 개막전이 열린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입니다.

집계된 유료 관중만 3만8천여 명, 실제로는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꽉 들어찼습니다.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중 100% 입장을 허용한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려에도, 텍사스 구단은 "철저한 방역 계획을 세우겠다"며 관중 입장을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관중 대다수가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경기를 관람해 우려를 샀습니다.

'성급한 축포'였다는 미국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는 더그아웃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주저앉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왼쪽 팔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타티스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고질적인 왼쪽 어깨 통증에 시달렸고, 시범경기에서도 같은 부위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적이 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의 왼쪽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 대신 투입된 김하성은 내야플라이 두 개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여전히 강속구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인데,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