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 1위 싸움' 흥국생명-GS칼텍스, 끝까지 간다!

'안개속 1위 싸움' 흥국생명-GS칼텍스, 끝까지 간다!

2021.03.09. 오전 00: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학폭 직격탄’ 흥국생명, 승점 1점 차 1위 탈환
’월드스타’ 김연경 건재…브루나 활약이 변수
오늘 현대건설·13일 인삼공사전 승점 6점 목표
AD
[앵커]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막판 각축전이 뜨겁습니다.

승점 1점 차 살얼음 같은 1위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가 나란히 2경기 씩을 남겨뒀는데, 최종전에서나 명암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도로공사전 승리로 GS칼텍스와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앞서 다시 선두가 된 흥국생명.

학폭 논란 쌍둥이 자매 공백에 베테랑 김세영까지 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룬 값진 성과였습니다.

개막 10연승을 달렸던 시즌 초와는 달리 5라운드와 6라운드 엄청난 기복으로 '도깨비 팀' 행보를 보이는 상황.

결국 믿을 것은 월드스타 김연경 뿐인데, 한국 무대에 적응 중인 브루나의 활약이 변수입니다.

오늘 현대건설, 13일 인삼공사와 만나는 흥국은 일단 두 경기를 모두 잡고 GS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분위기 자체가 '할 수 있다' '해보자' 이런 분위기, 분위가 자체는 너무 좋고요.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준비하면서 한 경기씩 치르고 있어서 큰 부담 없이 한 경기씩 최선 다할 수 있도록.]

지난달 말 선두를 빼앗앗다가 다시 내준 GS는 여전히 5연승의 상승세.

센터진의 잔 부상이 아쉽지만 이소영 러츠 강소휘 삼각편대를 내세워 12일 기업은행, 16일 인삼공사를 상대로 역전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이소영 / GS칼텍스 레프트 : (정규리그 1위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끝까지 선수들 잘 이끌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여곡절 끝 흥국생명의 굳히기냐, 아니면 추격자 GS의 막판 뒤집기냐.

상대팀들 역시 고춧가루 역할을 다짐하고 있어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