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적설' 입 연 손흥민..."지금은 경기에 집중"

'유벤투스 이적설' 입 연 손흥민..."지금은 경기에 집중"

2021.02.18.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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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우상'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의 이적설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토트넘에 있는 게 행복하고, 지금은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우상은 누가 뭐래도 '살아있는 축구 전설' 호날두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지난해 9월) : 저는 어릴 때부터 롤 모델은 변함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호날두 선수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같고….]

단 5분 주어지면 만나고 싶은 사람도 호날두를 꼽았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지난달 13일) : (단 5분이 주어진다면) 호날두를 만나고 싶어요. 축구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공격 포인트 30개를 돌파하며 우상 못지않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겪는 재정난 탓에 소식이 잠잠한 사이,

잇따르는 명문 클럽 이적설에 호날두의 팀, 유벤투스도 가세했습니다.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한 자금 확보 계획까지 세웠다고 나올 만큼 내용도 구체적입니다.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거취에 대해 손흥민은 말을 아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지금 저의 새 계약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경기와 팀에 집중하고 있고,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선수로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계약이든, 이적이든 지금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올 시즌 활약은 팀 동료들, 특히 '단짝' 케인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케인이 공을 잡으면, 저는 어디로 뛰어야 하는지 압니다. 벌써 6년째 함께 뛰었어요.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게 뭔지 잘 압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에 도전합니다.

최근 침체를 겪는 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는 손흥민의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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