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프사이드'로 놓친 골...토트넘, 리버풀에 완패

손흥민 '오프사이드'로 놓친 골...토트넘, 리버풀에 완패

2021.01.29.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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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반 3분 케인 패스 받아 골망 흔들어
VAR, ’오프사이드’ 판정…득점 취소
’부상’ 케인 후반 교체…고립된 손흥민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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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간발의 차로 선언된 오프사이드에 오랜만의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손흥민이 침묵하고 수비진까지 무너진 토트넘은 순위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에 완패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작은 좋아 보였습니다.

전반 3분 케인의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은 골대 왼쪽을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카메라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면서 리그 13호 골, 다시 득점 선두에 오르나 싶었는데, 비디오 판독이 야속했습니다.

패스를 받던 손흥민의 왼발 뒤꿈치가 수비수보다 간발 차이로 앞서 있었습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습니다.

전반 22분 날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 가로막혔습니다.

케인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후반 내내 고립된 손흥민은 골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득점 선두 살라도 VAR로 골이 취소되면서 한 골 뒤진 손흥민·케인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호이비에르의 강한 중거리 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마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1대 3으로 졌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전반에 한 점을 내준 데다 후반에 케인이 빠지면서 쉽지 않았습니다. (케인의) 부상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위르겐 클롭 / 리버풀 감독 : '역습 괴물'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용맹한 활약을 선보인 것을 고맙게 지켜봤습니다.]

리버풀에 리그 2경기를 전부 지는 '더블'을 세 시즌 연속 당하는 굴욕과 함께 리그 6위에 머물렀습니다.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브라이턴을 상대로 시즌 17호 골 도전에 다시 나섭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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