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화하는 '격리 생활'...각양각색 호텔방 훈련

[영상] 진화하는 '격리 생활'...각양각색 호텔방 훈련

2021.01.20.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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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의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타고 온 전세기 탑승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수 72명이 호텔방에 2주간 격리됐습니다. 격리된 선수들은 외출은 물론 하루 2시간 허용되는 외부 훈련도 금지됩니다.

이러다보니 선수들은 호텔방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방역 조치를 완화해줘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대회가 코앞인 상황이라 선수들은격리 생활에 적응하며 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허공에 라켓을 휘두르며 경기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더니 급기야 호텔 커튼을 장막 삼아 실전 같은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호주 방역 당국은 격리된 선수 72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호텔방 훈련 모습을 개인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누가 격리됐는지 자연스럽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오픈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당국은 선수 2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호주오픈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은 다음 달 8일 개막합니다.

##김재형[jhkim03@ytn.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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