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m 버저비터부터 37살의 첫 덩크까지...프로농구 전반기를 빛낸 명장면

24m 버저비터부터 37살의 첫 덩크까지...프로농구 전반기를 빛낸 명장면

2021.01.14.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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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도 조심스럽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프로농구가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유난히 명장면을 많이 만들어낸 만큼 텅 빈 관중석이 더욱 아쉬운 올 시즌인데요.

허재원 기자가 프로농구 전반기를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유난히 장거리 버저비터가 많이 나왔던 올 시즌.

프로농구 최초의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는 24m 거리의 초장거리 슛을 꽂아넣으며 역대 2위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NBA 무대를 경험한 대형 스타들은 이름값에 걸맞은 화려한 플레이로 농구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슬램덩크 향연 속에서 가장 빛난 덩크슛도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았습니다.

37살 맏형 김영환이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터뜨린 투핸드 덩크슛이었습니다.

팀당 54경기 중 30경기 안팎을 치른 가운데,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최근 10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인삼공사전 패배 이후 무려 한 달 이상 지는 법을 잊은 채, 3.5경기 차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위 고양 오리온부터 7위 서울 삼성까지 중위권 6팀이 단 3.5경기 차로 유례없는 혼전을 펼치고 있어 6강 싸움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서울 SK는 최준용의 SNS 파문 이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까지 이어지며 최근 15경기에서 3승 12패로 추락했습니다.

프로농구는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을 치르지 않는 대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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