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여자농구 '별들의 잔치'...아쉬움 달랜 온라인 축제

취소된 여자농구 '별들의 잔치'...아쉬움 달랜 온라인 축제

2021.01.13.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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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프로농구와 배구 등 겨울 스포츠의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하는데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여자 농구 선수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팬과 함께 즐겼던 여자농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뽐내던 축제의 한마당이 코로나19로 취소되자 여자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3점슛 콘테스트.

실제 코트에서 슛을 던질 때보다 더 긴장됩니다.

"떨린다. 시작!"

"어머 나 떨리네. 이게 뭐라고."

"나 20개 넘었어. 손이 땀이 나네요."

치열한 3점슛 대결의 마지막 승자는 역시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입니다.

[강아정 / 청주 KB 포워드 : 어떻게 해! 저 28점 맞죠? 역시 어릴 때 게임을 자주 해야…. 얘들아 소리 질러!]

팬들을 위해 애장품도 아낌없이 내놨습니다.

[김단비 /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 대표팀 연습복! 이걸 그렇게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진짜 제가 입었던 거에요. 여기 'DB'라고 적혀있어요. 제 이름.]

[김진영 / 부산 BNK 가드 : 리미티드(한정판)! 얼굴이 빨개지네요. 짠!]

여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은 지난 일주일간의 휴식기 동안 '올스타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열지 못하는 남자 프로농구, 남녀 프로배구 역시 여자농구의 온라인 이벤트는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여자 프로농구는 14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다시 시작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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