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문턱' 손흥민 상대는 맨시티...라리가 메시 '멀티 골'

'첫 우승 문턱' 손흥민 상대는 맨시티...라리가 메시 '멀티 골'

2021.01.07.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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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그컵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손흥민의 결승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로 정해졌습니다.

'축구의 신' 메시가 멀티 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축구 소식, 조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팽팽했던 맨체스터 더비는 후반 5분 균형이 깨졌습니다.

맨시티의 포든이 차올린 프리킥을 스톤스가 왼발로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페르난지뉴의 발리슛으로 연결됐습니다.

최근 7경기 무패를 달리던 '지역 라이벌' 맨유를 무득점으로 막은 맨시티는 리그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통산 8번째이자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티 감독 :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겁니다. 리그컵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4년 연속 결승에 오르다니 놀랍고, 인상적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결승에 선착한 토트넘과 오는 4월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맞붙습니다.

프로 첫 트로피를 노리는 손흥민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입니다.

'앙숙' 과르디올라 감독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모리뉴 감독도 놓칠 수 없는 승부입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리그컵에서 우승하려는 팀들은 '빅 클럽'들입니다. 맨시티가 많이 우승한 기억이 나고, 첼시도 그렇고….]

페트리가 발 뒤로 내준 패스를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습니다.

이번에는 페널티 지역 안쪽을 쇄도해 골을 추가합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역전승을 거두고 라리가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호날두가 침묵했지만, 키에사가 멀티 골로 활약한 유벤투스는 AC밀란을 3대 1로 주저앉혔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AC밀란의 무패 행진도 27경기에서 멈춰 섰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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